러시아로 어학연수 가는 방법 및 러시아의 다양한 시간대와 가장 추운 지역

2021. 8. 27. 12:37카테고리 없음

러시아로 어학연수 가는 방법

요즘은 외국에 가지 않아도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나 매체가 매우 다양하고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꼭 해외로 나가야 되는 세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지 언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식문화도 경험해보고 공부하면서 여행도 해보고 싶다면 어학연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저 역시도 러시아에서 어학연수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러시아 대학에서의 어학연수를 원한다면 간편하게 유학원을 통해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직원 원하는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러시아어 프로그램이 먼저 알아본 다음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어를 몰라도 대부분 영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먼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어학연수 신청 기간이나 학비, 신청서 양식 등의 정확한 정보를 대학 담당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바로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대학들도 있으니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신청서를 제출한 뒤 확인 메일이 온다면 초청장을 기다립니다. 초청장을 받은 뒤에는 러시아 대사관에서 학생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보통 초청장을 발급받는 데에는 3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날짜를 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에는 비자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등록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출력해서 대사관에 방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작정 대사관에 방문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미리 인터넷을 통해 대사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대사관 예약을 한 다음에 초정장, 여권, 사진 그리고 에이즈 검사 확인증을 들고 대사관에 갑니다. 에이즈 검사는 아무 곳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 병원에서 검사받습니다. 그리고 대사관에 방문하여 비자를 받게 되면 이 비자는 단수(70~90일) 비자입니다. 러시아에 입국한 뒤 대학교에 방문하고 나서 어학연수 계획서를 작성하고 교육비까지 납부해야 신청한 기간만큼 복수 비자가 발급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보통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러시아어를 처음으로 배우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1년에 2번(가을, 봄) 열립니다. 이럴 경우에는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러시아어를 전에 배운 사람이라면 레벨 테스트를 보고 맞는 단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엔 1년 내에 원하는 시간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다양한 시간대

한국은 사실 세계적으로 영토 측면에서는 매우 작은 나라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 1개의 시간대만이 존재하고 기후 역시 전국적으로는 비슷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러시아의 영토는 유럽과 아시아의 걸쳐서 매우 넓고 동서로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11개나 되는 시간대가 있고 매우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시간대마다 자정을 기준으로 새해맞이를 한다고 치면 러시아에서만 11번의 새해맞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스크바 시간(MSK)을 기준으로 서쪽에서 동쪽까지 이러한 시간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칼리닌그라드 시간: MSK -1 

모스크바 시간: MSK 

사마라 시간: MSK +1

예카테린부르크: MSK +2

옴스크 시간: MSK +3

크라스노야르스크 시간: MSK +4

이르쿠츠크 시간: MSK +5

야쿠츠크 시간: MSK +6

블라디보스토크 시간: MSK +7

마가단 시간: MSK +8

캄차카 시간: MSK +9

 

즉 캄차카 시간대에 속하는 캄차카 지방과 추코트카 자치구 시민들이 첫 번째로 새해맞이를 시작하고 마지막 11번째로 칼리닌그라드의 시민들이 새해맞이를 합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추운 지역

러시아는 알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를 떠올리면 항상 불곰이나 보드카, 시베리아, 강추위 등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추운 러시아 지역 중에서도 최고로 추운 지방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추운 지역은 극동 연방지구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하 자치 공화국입니다. 그곳에서도 야쿠티아 북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인 베르호얀스크가 러시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선정되어있습니다. 최저 기온은 1892년에 기록되었던 -69.8도로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임시 휴교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여름의 최고 기온은 32도까지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계절별 온도 차이가 꽤 큰 편입니다. 사하 자치 공화국의 수도은 야쿠츠크는 러시아에서 매운 추운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겨울 내내 -40도 이하는 항상 기본이고 심한 강추위가 있을 때에는 -64도 이하까지 기온이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이곳 못지않게 또 추운 장소로 북극 대륙에 위치하고 있는 오이먀콘이 있습니다. 최저 기온은 1924년에 기록된 -71.2도로 기상대에서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으로 기록된 장소로는 가장 추운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도 겨울에는 추운 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저 기록들을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과연 저런 곳에서도 사람이 계속 살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아마 겨울철에 저 장소에 간다면 살인적인 추위가 뭔지 잘 알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