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들의 웃음에 대한 생각과 웃지 않는 이유 및 겨울의 특별한 의식

2021. 9. 1. 10:42카테고리 없음

러시아인들의 웃음에 대한 생각

웃음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든 지 매우 값지고 기쁜 것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에서 든 지 미국에서 든 지 우리는 타인에게도 미소를 지어가면서 인사를 합니다. 이것이 기본적인 예절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격적 이게도 이런 미소가 대인관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입니다. 러시아에서 미소는 잘못하면 러시아인과의 의사소통에서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심지어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웃는 미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지 에티켓을 지키기 위한 예의 바른 미소에도 러시아인들은 그 사람을 신뢰하지 않게 되는 것은 동시에 심하면 적의를 품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이렇게 정중함의 표현으로 짓는 미소를 러시아어로 당직자의 미소(형식적인 미소)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진실하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속이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는 러시아인들이 많습니다. 러시아인들은 오직 지인들에게만 미소를 지으며 그것 역시도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러시아인들은 보통 정말로 기분이 좋은 것들에만 대해서만 미소로 나타내고 특히 러시아에서는 미소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거나 용기를 주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미소를 지으면 러시아인들은 그 미소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이유 없는 웃음은 바보의 특성이다라는 관용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었지만 러시아인들은 일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웃으면 안 된다고 배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의 세관검사나 상점 점원, 식당의 종업원들도 근무 중에는 절대 웃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미국이나 동양문화권에서 살다온 사람이라면 러시아의 마트나 백화점 등에 방문하였을 때 그들이 예의와 서비스 정신은 없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의 교통수단이나 공공장소에서 마주치는 러시아인들의 첫인상은 매우 무뚝뚝한 얼굴 그 자체로 보일 것입니다. 

 

러시아인들이 웃지 않는 이유

앞서 말했듯이 만약 공공장소에서 눈이 마주친 러시아인에게 웃으면 뭐가 웃기냐? 혹은 우리 아는 사이인가요?라는 질문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절대 웃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웃는 학생이 있다면 선생님은 웃긴 게 무엇이냐?라고 묻거나 나는 웃긴 말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반문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에 웃으면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러시아인들이 이렇게 웃지 않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떤 학자는 혹독한 추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소련 시절에는 승리자의 심리학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정치적이든 사회적이든 가정 내에서든 어떤 논쟁이나 충돌에서라도 반드시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가짜 웃음에 대해서 항상 비판하라고 배웠는데 이러한 교육의 영향이 형식적인 웃음을 짓지 않는 성향을 아직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자본 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에 합류한 현대 러시아의 사업가들은 이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웃는 법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우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러시아인들의 전통적인 미소에 대한 개념은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의 특별한 의식

한국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행위이지만 러시아에서는 신성시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은 바로 1월 19일입니다. 이 날은 주의 세례 축일로 예수가 요르단 강에서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정통에 따라서 1월 19일 주의 세례 축일에는 얼음물을 몸에 담그는 풍습이 있습니다. 강이나 호수의 얼음 위에 십자가 모양의 얼음 구멍을 먼저 만든 다음에 물을 성수로 만드는 신성한 의식을 치릅니다. 그다음 성수를 떠서 마시거나 세안을 합니다. 그다음 얼음물에 몸을 담그거나 수영을 합니다. 러시아인들은 성수에 몸을 담그면 모든 죄를 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러시아 정교회를 믿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988년에 비잔틴에서 전래가 되어서 현재는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신자들이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대부분의 러시아의 사원들은 매우 아름 다고 웅장하기 때문에 정교회 신도가 아니라도 한 번쯤은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