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거대 수도 모스크바의 발전 과정 및 다양한 건축물들

2021. 9. 14. 14:06카테고리 없음

모스크바의 발전 과정

예전에도 모스크바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하였지만 부족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좀 더 자세하게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모스크바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거대한 영토를 가진 러시아 연방의 수도이며 정치, 경제, 교통, 예술,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그 영토에 걸맞은 수도답게 모스크바의 면적은 1000킬로미터에 달하며 인구는 서울과 비슷한 약 1000만 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옛 도시들처럼 모스크바는 크렘린이 도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환상도로가 마치 나이테처럼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모스크바는 볼가 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고 12세기에 키예프 루시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단지 조그마한 요새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모스카바는 12세기 중엽에 주변 지역들을 합병하게 되면서 고공 국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 드리트리 돈스코이라는 장군이 14세기 말에 쿨리코보 저 눝에서 타타르 족을 대대적으로 격파한 후 모스크바 공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모스크바의 공후였던 이반 1세가 캅차크 칸국과 유화정책을 실시하였고 정치, 경제, 군사적인 입지가 굳건하게 자리 잡게 되었고 그리스 정교의 부주교를 모스크바로 이주시켜서 러시아를 통일시킬 강력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480년에는 이반 3세는 킵차크 칸국에게 바치던 조공을 중단하게 되었고 일명 타타르의 멍에라고 불리는 약 250년 간의 타타르 족의 통치를 끊었습니다. 그는 비잔틴 황제의 조카딸 소피아와 결혼한 후에 모스크바가 비잔틴 제국의 진정한 계승자이고 그리스 정교의 중심지임을 공표하였고 자신을 자르라고 말했고 또한 비잔틴 제국의 문장인 쌍두 독수리를 러시아의 문장으로 정식으로 채택하였습니다.

 

 

모스크바의 다양한 건축물들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말한다면 당연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크렘린입니다. 크렘린은 고대 러시아 도시의 요새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크렘린 앞에 위치하고 있는 붉은 광장은 역사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이기도 하며 여기에는 모스크바를 대표하고 있는 성 바실리 사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사원이 만들어진 이유는 이반 4세가 킵차크 제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560년에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렘린 안에는 우스펜스키 사원을 포함하여 이반 대제의 종루가 있다고 합니다. 황금색 지붕의 우스펜스키 사원은 역대 러시아 황제인 짜르의 대관식은 물론 국가의 주요 행사장으로 사용되었고 러시아 정교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1712년에 표트르 대제에 의하여 러시아의 수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진 뒤에도 황제의 대관식은 이곳에서 거행되었다고 합니다. 모스크바에는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쇼이 극장을 포함하여 30여 개 정도의 극장이 있습니다. 볼쇼이 극장에서는 글린카, 무소르그스키, 차이코프스키 등과 같은 러시아의 유명한 작곡가가나 음악가들이 직접 창작한 오페라와 발레가 매일 상연되고 있고 이극장에 속해있는 볼쇼이 발레단과 교향악단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이들이 한국에 방한했던 것도 이미 여러 번입니다. 그리고 모스크바의 중심지에 있는 신. 구 아르바트 거리와 트레차코프 미술관도 방문해야 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트레차코프 미술관은 19세기 공업 투자가인 트레차코프 가문의 두 형제인 파벨과 세르게이가 수집하였던 귀중한 작품들을 모스크바 시에 헌정하여 1892년 모스크바 시에 속한 정식 미술관으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15세기 정교회 이콘 화부터 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 아방가르드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 등을 포함한 300년 이상의 러시아 회회 역사를 반영한 약 10만 점 정도 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스크바에는 약 1755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가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가 비치되어있는 러시아 국립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는 행선지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기차역이 9개 정도가 있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열차는 레닌그라드 역에서 출발하고 반대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역에서 모스크바로 오는 열차는 모스크바 역에서 승차합니다. 이처럼 각 역의 이름이 도착지의 이름을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구간에 초고속 열차인 삽산이 개통되었고 시속 250킬로의 속도로 가기 때문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을 단 4시간 만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스크바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열차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모스크바에는 많은 공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먼저 모스크바에서 가장 큰 쉐르메티예보 공항이 있고 도모 제도보, 브누코보, 브이 코보 공항을 이용하여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스크바는 1712년 표트르 대제의 서구화 정책에 따라서 제정 러시아 수도로써의 지위를 상실한 이후에 200년이 지난 1917년 소련의 해체 이후에 새로이 만들어진 러시아 연방의 공식 수도로써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고 러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에 걸맞게 발전을 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