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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도시 하바롭스크의 역사 와 기후 및 가는 법

줴횬 2021. 9. 6. 12:43

하바롭스크의 역사

아마 하바롭스크라는 도시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도시이고 그렇게 유명한 관광도시는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바롭스크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도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러시아에서는 매우 중요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지금부터 하바롭스크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하바롭스크는 러시아의 극동지방에서 최대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약 17세기 중반 바이칼 호수까지 진출했었던 러시아인들은 극동 쪽에는 정확히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1650년에 카자크 기병대장 출신이었던 하바 로프는 원주민 에빈 키로부터 동쪽으로 더 가게 되면 검은 용이라고 불리는 강이 자리 잡고 있고 풍부한 공식과 황금이 넘친다는 말을 들은 이후 그는 동쪽으로 계속 전진하여 영토를 넓혔습니다. 그리고 하파 로프의 성을 따서 이 도시를 하바롭스크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도시는 1905년에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급속도로 발전되기 시작했습니다. 1858년에는 군대의 전초기지로 세워졌었고 지금은 러시아 극동지방의 문화, 산업, 상업 등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다니고 있고 아무르 강 수운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하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바롭스크는 교육 중심도시로도 러시아에서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대학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태평양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철도 교통 대학, 경제대학 등이 있고 여러 개의 과학연구소들이 하바롭스크에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러시아어를 배우는 한국인들도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자주 가는 러시아의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하바롭스크의 기후 및  가는 방법

하바롭스크의 근처에는 바다가 없기 때문에 다소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매우 더운 편입니다. 참고로 1월의 평균기온은 영하 22.3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금, 망간, 마그네슘, 납, 철, 석탄 등의 지하자원도 매우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금, 망간, 마그네슘, 납, 철, 석탄 생산량이 극동지방 총생산량의 7퍼센트에 달할 정도라고 하며 산림 자원 역시도 매우 풍부합니다. 저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몰랐었는데 꽤나 놀라운 사실입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하바롭스크는 관광도시는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관광거리가 아무것도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바롭스크는 추운 동토의 시베리아라는 이미지를 없애버릴 수 있을 정도로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아무르 강을 바라보고 있고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고 많고 넓은 깨끗한 공원과 강변을 따라서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들이 있고 극동지방의 역사를 잘 보존하고 있는 중심가가 있기 때문에 하바롭스크 역시도 좋은 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점은 한국에서 매우 가깝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 하바롭스크까지 비행기로 2시 반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것은 꽤 놀라운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전에는 직항 편이 일주일에 3번 정도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면 다시 예전 노선도가 복구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리고 하바롭스크로 갈 수 있는 직항 편이 없다면 한 가지 방법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블라디보스토크로 먼저 비행기를 타고 간 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면 약 하루 뒤에 하바롭스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먼저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서 몇 일정도 관광을 한 후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하바롭스크에 가서 관광을 즐기시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두 도시를 모두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렇기에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나 하바롭스크 직항 편을 비행기 표를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제가 말씀해 드린 방법을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하바롭스크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을 것뿐이지 실제로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으신 분들도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하바롭스크는 하바롭스크주의 행정, 산업, 교통의 중심지이고 러시아 극동지방의 최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하바롭스크 주민들은 하바롭스크를 시베리아 하늘의 관문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무르 강이 도시를 관통하고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하바롭스크에 대해서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