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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매력적인 러시아어의 기원과 현대 러시아어 역사 및 러시아어의 위상

줴횬 2021. 9. 8. 13:40

아름답고 매력적인 러시아어의 기원

한국인들에게는 여러 가지 자부심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최근에 방탄소년단이 보여주는 훌륭한 공연으로 인해 올라간 한국의 위상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등 한국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예전부터 자부심을 가지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글입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문자는 대부분 어떻게 창제되었는지 기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우연적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한글은 세종대왕님께서 백성들이 더 쉽게 문자를 배우게 하겠다는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과학적인 기법을 적용하여 만든 우수한 문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문자의 기원과 문자를 창제한 사람을 정확히알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문자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한글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어 역시도 문자의 기원을 알 수 있는 문자 중 하나입니다. 지금부터 러시아어의 발달과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러시아인 이전에 동슬라브인들이 문자를 처음 갖게 되던 시기는 그들이 기독교를 수용하던 때 즉 988년 때 무렵입니다. 이때의 최초 문자는 교회 슬라브어가 불가리아 어화 된 형태로 글라골 문자라고 불렸습니다. 이 문자는 당시에 불가리아의 시메온 황제에 의해서 비잔틴 문학을 동슬라브인들에게 소개 및 전파하기 위해서 널리 보급되었고 그 결과 인접국가였던 루시에도 보급되었습니다. 사실 이 글라골이라는 문자는 원래 모라비아( 현재 슬로바키아)인들에게 복음과 성경을 읽히고 전파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동슬라브인들은 비잔틴 제국을 포함하여 인근 인접 국가들과도 여러 가지 교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루시 인들은 그리스 정교 수용 이전에  그리스 성직자 콘스탄틴과 그의 형 메모지가 이미 그리스어를 참고하여 9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최초의 슬라브 문자인 글라골 문자 체계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869년에 콘스탄틴이 사망하고 로마 교회는 그에게 키릴이라는 성자 명을 부여하였습니다. 그 뒤 10세기경 뒤에 키릴과 메 포지의 제자들이 슬라브 인들을 위해서 만든 문자가 바로 키릴 문자입니다. 그리고 이 문자는 교회 슬라브어라고 불리면서 당시에는 고위 성직자나 상류층들에 의해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대 러시아어의 역사 및 러시아어의 위상

위에서는 러시아어의 기원에 대해서 말씀해드렸습니다. 지금부터는 현대 러시아어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약 11세기부터 17세기 후반까지는 교회 슬라브어가 중세 시절 러시아 문학 어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러나 18세기 초에 표트르 대제가 갑작스러운 서구화 정책과 함께 교회 슬라브어 중심에서 고대 러시아어 기반의 문자 개혁을 단행하였고 그동안 불필요한 교회 슬라브어 문자들이 일부 폐기되었고 문자에 보편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상용어의 발달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표트르 대제는 교회용 도서 외에는 모든 출판물을 새로 재정된 알파벳과 간편한 철자법에 맞춰서 인쇄하도록 신하들에게 명령하였고 18세기 중반에는 러시아 학술원의 주도로 대대적으로 문자 개혁이 더 실행되었습니다. 이 두 번의 문자개혁을 통해서 현재 러시아인들이 사용하는 러시아어의 문자 체계를 가지고 되었습니다. 19세기 중반쯤에 활동한 러시아 시인의 거장인 푸쉬킨은 자신의 산문과 운문 작품을 통해서 현대 러시아 문학어의 규범을 확실하게 확립하여 러시아어 발전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소비에트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킨 볼셰비키 정권은 1918년에 소련 정부의 주도하에 고대 러시아어에서 사용되던 철자 중에 불필요한 것들을 일부 폐기시켰고 일부를 단순화한 철자법 개정을 실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현재 33개의 철자, 모음 10개, 자음 21개, 2개의 무음가 부호가 통일된 문자 체계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어는 인도. 유럽어족에서 슬라브 어군에 속하고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와 더불어 동슬라브 어군을 형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러시아어와 같은 키릴 문자의 표기 방식을 사용하는 언어에는 우크라이나어와 벨라루스어를 포함하여 약 80여 개의 언어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어는 지금은 위성국가가 되었지만 과거에는 한 국가였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11개의 독립국가연합에서 제2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러시아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유엔 공용어로 사용하는 6개의 언어에 포함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언어가 사용되는 순위는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어 하나만 배워놓으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CIS 국가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즘은 영어만 배워놓으면 소통이 문제없다고 하지만 이 국가들은 대부분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배우는 것이 더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벨라루스나 우크라이나는 자신들만의 언어가 존재하지만 사실 상징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더 크며 이들은 사실 서로 소통할 때 러시아어로 소통하는 것이 압도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러시아어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러시아어를 배우는 것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많은 격변화, 불규칙한 동사들, 생소한 발음, 알파벳 등으로 러시아어 학습자들을 초기에 많이 좌절시키지만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언젠가는 러시아인들과 러시아어로 소통하는 기쁨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