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 우주 산업의 발전과정 및 전망 및 현황
러시아 항공 우주 산업의 발전과정
러시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러시아가 항공 우주 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과거 소련 시절 때 유리 가가린이라는 우주인이 세계 최초로 달에 착륙하기도 하고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러시아는 과거부터 항공 우주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였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다른 분야는 조금 뒤처져 가지만 항공 우주 산업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오늘은 러시아의 항공 우주 산업의 발전 과정과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위에서 언급했듯이 러시아는 기초과학( 물리학, 화학, 수학, 생물학)과 첨단 산업( 우주항공) 분야가 매우 발달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러시아가 유독 항공 우주 산업이 발전한 이유는 과거 소비에트 연방 정부 시절에는 기초과학과 첨단 과학이 이상적인 사회주의 국가건설이라는 미래상과도 매우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 소련 정부는 많은 재정적, 기술적인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 후 20세기 후반 소련이 해체되었고 러시아의 우주항공 산업은 러시아 항공우주국이 담당하여 총괄하게 되었고 인공위성 발사 및 우주비행 훈련 및 우주선과 인공위성 제작과 관련된 부품의 생산을 전담하고 있으며 그 외에 그 산하기관으로 우주 산업 연구소와 항공기 및 우주선과 관련된 공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위의 이유만으로 러시아가 항공산업이 발전하게 된 이유는 아닙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냉전 중에 로켓 개발을 통해서 국방력 증대를 이루고 군사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적하에 미국과 소련 사이에 우주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R-7 로켓을 개발한 소련은 우주과학 개발에 열을 올렸고 그 결과 1957년 10월 4일에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하늘 위로 쏘아 올렸고 그리고 한 달 뒤인 1957년 11월 3일에는 최초의 생명체인 개를 태워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하였습니다만 지구로의 귀환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스푸트니크 2호 발사 이후에도 소련은 계속해서 인공위성을 발사하였고 총 스푸트니크 6호까지 발사했습니다. 이 다양한 비행과 실험 결과를 통해서 로켓 발사 기술과 지구 궤도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1961년 전설적인 러시아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이 보스 보크 1호로 108분 동안 우주비행을 하면서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을 하였다는 타이틀을 거머 줬습니다. 유리 가가린의 최초의 우주비행 이후로도 소련 정부는 우주 항공 분야에 큰 예산을 투입하였고 그 결과 1965년에 3월 18일에는 소련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인류 최초로 12분간 우주 유영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그 시기에 소련에 비해서 우주과학기술이 매우 미흡하였던 미국과 서방세계에 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습니다.
러시아 항공 우주 산업의 전망 및 현황
위에서는 러시아의 항공우주 산업이 발전하게 된 이유와 대략적인 발전 과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기서는 현대의 러시아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큰 성과 후에도 소련 정부는 우주 산업 발전을 위하여 방대한 투자를 계속하였고 그 결과로 1967년 4월 23일 유인우주선 소유즈 1호를 발사했습니다. 현재까지 소유즈는 가장 안전한 우주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1971년부터 1991년까지 진행되었던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그램 살류트는 과학연구와 군사적 목적을 위한 우주정거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단 하나의 우주선 도킹만 가능했지만 보완되어서 두대가 도킹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지구로부터 연료와 보급품을 수시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되어서 우주 비행사의 우주 장기 체류가 가능해지는 진보를 불러왔습니다. 1975년 7월 15일에는 미국 우주선 아폴로호와 소련 우주선 소유즈호가 서로 도킹에 성공하였고 아폴로-소유즈라는 미션을 수행하였고 이는 1986년에 발사되었던 정거장 미르와 우주왕복선들 간의 도킹 업무가 큰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살류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면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우주정거장 미르는 지구 궤도를 8만 8천여 회 도는 동안에 세계 다양한 우주인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과학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여기서 러시아의 우주비행사인 발레리 폴랴코프 역시도 438일 동안 미르에 체류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우주정거장 역할을 수행했던 미르는 2001년쯤 폐기되었고 태평양에 수장되었습니다. 1998년에는 국제 우주 정거장의 최초인 자랴가 발사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미국과 함께 국제 우주정거장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2004년 러시아 항공 우주국에서 항공 분야와 우주분야를 분리시키는 개혁을 실시하였고 지금은 러시아 연방 우주국이 이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주요 업무는 러시아의 우주개발에 관한 정책이나 예산을 세우고 의회에서 이를 승인한 뒤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마무리 예정인 보스토치니는 2단계 시설 설계와 건설이 끝난다면 러시아가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임대 후 사용하던 바키 오누르에 대한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우주 강대국으로 러시아의 위상과 영광을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 항공 우주국은 2031년까지 달 표면에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 이미 이 계획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또한 이게 끝이 아니라 러시아의 항공우주기업인 에네르기아는 2050년 전에 달에 기지를 세우고 향후 화성이나 토성 등 다른 행성 탐사의 전초기지를 세울 것이라는 발표 또한 하였습니다. 이렇듯 러시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주산업 개발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사실 현재의 러시아는 과거에 비하면 다른 분야의 산업은 많이 뒤쳐서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항공 우주 산업은 세계 최고라도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