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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의 의미 및 발전과정과 역사

줴횬 2021. 9. 10. 12:05

극동도시 블라디보스토크의 의미

드디어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도시 블라디보스토크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관심이 별로 없으신 분들도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놀라운 사실이지만 블라디보스토크는 비행시간과 거리는 오히려 일본의 도쿄보다도 더 가깝습니다. 단지 우리들이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사실 관광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중요도가 높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여행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 이전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새로운 여행지를 찾았고 그 대안이 바로 블라디보스토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가면서 이 생소했던 도시가 여러 사람들을 통하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리적으로 연해주 남부의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반도 남단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북한과의 국경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있다고 해서 관광도시가 아니라 러시아 해군의 태평양 함대 기지가 자리 잡고 있는 군사 항구 도시입니다. 또한 약 9000 킬로미터 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블라디보스토크라는 이름에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방을 정복하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는 해안선과 높은 산이 어우러진 모습이나 계단식 도로들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모습이 매우 유사하다고 하여서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시가지와 별장, 휴장 지대는 반도 북부의 구릉지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가 군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발전과정과 역사

위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간략한 여러 가지 정보들과 지리적인 특성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1856년 러시아인들이 동쪽으로 팽창정책을 통해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860년도에 항구와 도시의 건설이 시작되면서 이 지역을 블라디보스토크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그리고 1872년에 니콜라예 프스크에 위치하고 있던 군함이 이 지역으로 완전히 이전되었습니다. 1890년대에는 무역항으로 크게 발전되었고 1903년에는 시베리아 철도가 완전히 개통됨에 따라서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와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원래 블라디보스토크는 기본적으로 군항이지만 무역함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무역이 꽤 번성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역항의 기능이 동쪽  약 90킬로미터에 위치해있는 나호트카 항으로 옮겨졌습니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 지방 최대 어업기지이기도 하고 킹크랩 가공선과 냉동선의 본거지입니다. 그리고 도시는 연해주 지방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극동과학센터와 러시아 연방대학교 등을 포함하여 의학대학, 과학기술대학, 경제 대학, 미술 대학, 수산대학 등의 다양한 대학교가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태평양 어업 해양학 연구소나 부속 해양 박물관이 있습니다. 사실 이 지역은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했던 고려인들이 신한촌들을 이루고 살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픈 과거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기업들이 주요 수출지로 생각하고 있고 러시아 정부는 신동방정책 추진 과정에서 극동개발부를 신설하였고 2012년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의 개최나 극동지역 및 도시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를 유도하고 있고 또한 인접국들과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동방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블라디보스토크 급격히 발전하고 변화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는 어찌 보면 극동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