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발전 역사 및 시베리아 횡단 철도 박물관과 탑승 정보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발전 역사
한국인들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은 꼭 들어보셨을 그 이름 바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입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러시아가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서 조차도 꽤 유명한 철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한국에서 러시아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를 이용한 많은 여행상품과 패키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여행객이 많이 줄었지만 바이러스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는 예전처럼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이용객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이용객은 늘었으나 이 철도의 역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전반적인 발전 역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발전 역사를 모르고 타는 것보다는 알고 타는 것이 타 문화에 대한 이해도나 흥미 측면에서 매우 도움이 될 것이 생각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1891년 니콜라이 황제는 서쪽 지방과 시베리아 및 극동 지방과의 물자 수송과 군사적인 목적 등을 이유로 철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제정 러시아 정부 주도하에 1891년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1916년에 완공되었던 러시아의 초거대 건설 프로젝트였습니다. 우랄 산맥을 기점으로 유럽의 모스크바와 아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총길이 9288km의 횡단철도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쉬지 않고 달린다고 하더라도 6박 7일 156시간 그리고 7번이나 바뀌는 시간대를 통과하는 여정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입니다. 여름에는 자작나무, 소나무, 전나무로 이루어진 웅자 한 침엽수림과 그리고 통나무 가옥의 마을들과 광활한 스텝 지대와 차장을 넘실대는 초원 등 러시아의 짧지만 시원 여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매우 춥고 세상이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세상이 눈앞에 계속 펼쳐집니다. 주요한 정차역으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 치타,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스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페름, 야로슬라브, 모스크바가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게 되면 6박 7일을 달리게 되고 종착역인 모스크바에 도착할 때까지 160개의 역에 정착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제일 인기 있는 노선은 바이칼 호수 주변 노선이라고 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박물관과 탑승 정보
위에서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발전과정과 역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관련된 박물관과 탑승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모스크바, 노보시비르스크, 상트 페테르부르크에는 러시아의 3대 철도 박물관이 있고 이 중에서 노보시비르스크의 박물관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물론 만주 횡단 철도, 몽골 횡단철도, 투르크-시베리아 철도(중앙아시아의 알마티와 비슈케크, 타슈켄트행) 등 주요한 철도들이 모두 이곳을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보시비르스크의 철도 박물관등에는 3000평의 공간에 67개의 열차들이 진열되어 있고 100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역사를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시기별, 차종별, 용도별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각종 증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를 포함하여 섭씨 1000도를 유지하면서도 각종 철을 녹여내는 용광로 열차와 레일을 놓은 열차, 재설 열차, 병원 열차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같은 구간이라고 하더라도 열차의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열차마다 정차역, 정차 시간, 요금 등이 전부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생소하겠지만 같은 열차가 하더라도 좌석의 종류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좌석 종류는 크게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2 인식 침대 한 , 4인실 침대 한 또한 6인실 개방형 침대 간 등이 있습니다. 먼저 6인실은 공간을 구분해주는 벽은 존재하고 있지만 문이 없어서 개방된 상태의 열차로 열차 한 칸마다 복도처럼 2층 침대가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쿠페는 열차 한 칸 내에 4 인식 방이 6개 이상 있으며 창문과 테이블을 중심으로 양쪽에는 2층으로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6인 실과의 큰 차이점은 침대가 방 안에 있고 내부에서 잠글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지만 6인실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2인실은 고급 침대칸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비행기로 이동할 때보다 더 가격이 비쌀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매우 안락하고 편안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통해서 여행을 하는 것을 매우 낭만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현실을 말하자면 잘 씻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6박 7일이라는 긴 시간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매우 지루하고 답답합니다. 그래서 모스크바에서 여행을 해보기도 전에 체력이 완전히 바닥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광활한 러시아의 영토를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매력적인 요소일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잘 생각하셔서 여행 계획을 세우시기를 바랍니다.